[의학 칼럼] 환절기와 경추병(목의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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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의학 칼럼] 환절기와 경추병(목의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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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cbmdesig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149회 작성일 17-08-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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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벤유 의학칼럼 - 환절기와 경추병(목의 통증)    *2010년 11월 연재-재구성


안녕하세요? 다운타운 청한의원-신의학네트워크 원장 Dr. Spencer 입니다. 2017년이 시작한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반이 넘어, 하순을 향하고 있습니다. 보통, 날씨가 추워지는 환절기즈음부터 본 한의원에 많이 오는질환중의 하나인 '목의통증'(낙침, 경추병)이 좀 더 빈번해지는것도 봅니다. 허나, 올해는 여름에도 이러한문제가 많은 것은 일교차가 심한 변덕스러운 기후와 관련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인체는 소우주이자, 우주의 일부분으로서, 대자연의 기후와 상호영향을 받습니다. 오늘은 추워지는 날씨와 목의통증에 대해 논하겠습니다.


목에 자주 경추병이 발생하는 A씨가 있었습니다. A씨는 여러 의원을 찾아가 치료해 봐도 일시적이며 큰효과는 없었는데, 치료 받고 나서 완치되었나 싶으면 또 다시 경추병(頸椎病)이 반복해서 생겼습니다. 어떠한 이유인지 병근(病根, 병의원인)이 좀처럼 뽑아지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에 어떤 의사가 A씨의 경추병(頸椎病)은 일반적으로 경추병(頸椎病) 치료에 사용하는 한약과 침구법 치료와 안마와 지압으로는 치료 불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A씨는 밤에 잠을 잘때 항상 머리를 창문과 가까운 쪽에 두고 잠을 잤으며 때로는 창문을 약간 열어놓고 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의사는 A씨에게 우선 침대를 창문 옆에서 창문과 멀리 떨어진 구석으로 옮기라고 지시하였는데, 그후 부터 A씨의 경추병(頸椎病)은 신기하게 사라졌고, 놀란 A씨는 눈을 깜박거리며 불가사의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침대를 옮긴 후 부터 더욱 달콤한 잠을 잘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대체, 침대를 옮겨 놓은 것과 경추병(頸椎病)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요?


중의학/한방에서 침구와 추나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데, 침구에서 사용하는 '경혈'의 명칭에는 대부분 오묘한 이치가 숨겨져 있씁니다. 사람의 뒷 목덜미 부위에 풍부혈(風府穴)과 풍지혈(風池穴)과 풍문혈(風門穴)이라는 소위 "바람 구멍"이 있는데, 이곳을 통하여, 인체에 '風'즉 바람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밤에 잠을 잘때 창문을 약간 열어놓고 자거나 창문 가까이에 머리를 두고 잠을 잘 경우 이상 세개의 바람 구멍으로 바람이 인체내로 들어올수 있습니다. 침대를 창문 가까이에 두고 장기간 취침할 경우 인체내의 양기(陽氣)가 상하며 한사(寒邪)가 체내에 침입할수 있고, 그로인해 경추병(頸椎病)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감기에 잘걸리시거나 하는 면역력이 약하신경우는, 요즘같은 일교차가 심하거나, 바람이 쎄지는 환절기엔 더욱 주의하는것이 좋습니다.


風(바람)은 보통 다른 사기(邪氣)와 합하여 인체내로 침입하는 수가 많은데 한사(寒邪)와 합하면 풍한(風寒)이 되고 습사(濕邪)와 합하면 풍습(風濕)이 되며 열사(熱邪)와 합하면 풍열(風熱)이 되고 화사(火邪)와 합하면 풍화(風火)가 됩니다. 그래서 풍(風)은 백병(百病)의 우두머리이다.” 는 말도 중의학에서 흔히 알려진 말입니다.


* 유학생활중 걱정되는 모든 건강에 관한 문제들은 '우벤유-의료상담게시판'을 이용하시거나, dtcmoh@hotmail.com 으로 메일을 주시면 성실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Dr. Spencer Oh Dr.TCM M.Sc
– 淸 한의원-신의학네트워크 원장
– 캐나다 정부 정식등록 Dr.TCM(高级中医师,한방전문의)
– 중국 광주중의약대학 의학석사(광동성중의원 2008-2011)/중서의결합의학 연구원
– B.C주 한국인한의사협회 외무이사/A Member of QATCMABC/A Representative of UTCM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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