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써리, 첫 유색인종 시장 당선될까

밴쿠버, 써리, 첫 유색인종 시장 당선될까

밴쿠버와 써리에서 곧 처음으로 유색인종을 시장으로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재 유색인종은 메트로 밴쿠버 인구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만 유색인종 시의원은 전체의 12%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메트로 밴쿠버에서 가장 다양성을 갖춘 도시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밴쿠버와 써리에서 시장으로 유색인종을 배출한 적이 한 번도 없는 것이 오히려 의아스러운데요. 이번에 시장 후보로 나온 Jinny Sims, Sukh Dhaliwal 그리고 Ken Sim 등으로 인해 새로운 역사가 세워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후보자들은 이와 같은 기록으로 정의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 것 같은데요. NDP MLA 출신이자 전 하원의원인 Jinny Sims는 만일 시장으로 선출된다면 서리의 첫 여성이자 남아시아인 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겠습니다만 “나는 국적, 종교, 민족에 상관 없이 써리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자신은 인종에 따라 사람들을 나누기보다 그들을 하나로 모으는 데 초점을 두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한편 Ken Sim의 경우엔 지난 2018년 밴쿠버 시장 선거에서 957표 차이로 낙선했습니다만 이번에 시장이 된다면 첫 중국계 캐나다 시장이 되는 역사를 만들게 됩니다. Ken Sim은 자신의 중국 전통은 자랑스럽지만 그것에 초점을 두고 싶지는 않다며 “밴쿠버 시장이 되는 것을 보고 있지, 이를 중국계 시장이 되는 것으로 여기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Google Ma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