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 과다 섭취, 산모·신생아에 해롭다" 경고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 주 보건부가 “미역국이 산모와 신생아에게 해롭다”고 경고했습니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호주 보건부가 "미역국에는 무기질 요오드가 과도하게 포함돼 있어 산모와 신생아에게 해롭다"며 "한국계 산모 가운데 이미 미역국을 먹고 있으면 지나치게 우려하지는 말되 즉시 미역국 섭취를 멈추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모에게는 하루 25㎍의 요오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미역국 한 그릇(250ml)에 들어있는 요오드는 약 1705㎍. 하루에 두 끼를 먹는다고 할 경우, 적정량을 아득히 초과해 갑상선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보건부는 "미역국이 수유 등 산후 조리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 그러나 신생아에게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의학적 증거는 있다"면서 "요오드 결핍 시 유산, 사산, 기형아 출산 등의 확률이 높아지는 등 치명적일 수 있으나 한국인은 해조류나 어패류 섭취가 높은 편이라 요오드 결핍의 위험성은 매우 낮고, 이는 한국 보건당국도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