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보건 당국, "밴쿠버 국제 공항도 홍역 바이러스에 노출"

"기존 홍역 확진 사례와 또 다른 사례... 감염 경로 달라"

밴쿠버 연안 보건 당국(VCH: Vancouver Coastal Health)이 새 홍역 사례가 보고 되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해당 홍역 사례는 기존에 메트로 밴쿠버에서 유행 중인 홍역과 별개로, 해외에서 감염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중 한 명은 에드먼튼으로 가기 위해 리치몬드에서 밴쿠버 국제 공항으로 이동했으며, 다른 하나는 마닐라에서 밴쿠버로 오는 동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에드먼튼 쪽에도 홍역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며, 밴쿠버 연안 보건 당국 역시 해당 두 사례를 자세히 밝히며, 아래의 날짜에 해당 장소에 있었던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날짜 (2019년)	시간	장소
2월 11일	4 pm	필리핀 항공, 항공편 PR 116, 마닐라 - 밴쿠버행
2월 11일	4 pm - 7 pm	밴쿠버 국제 공항 국외선 입국 구역 및 세관 구역
2월 11일	5 pm - 7 pm	리치몬드 La Quinta Inn 행 셔틀 버스
2월 12일	8:30 am - 10:30 am	리치몬드 La Quinta Inn 행 셔틀 버스
2월 12일	9 am - 12:30 pm	밴쿠버 국제 공항 국내선 구역
2월 16일	6 pm - 10 pm	Little Ongpin Restaurant (리치몬드 레스토랑)
2월 17일	11 am - 9 pm	Toys R Us, 랜스다운 센터
2월 18일	11 am - 9 pm	Toys R Us, 랜스다운 센터

해당 요일 및 시간대에 위의 장소들에 계셨던 분들은 21일 안에 홍역 증상이 나타나는지 아닌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홍역은 대기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력이 강력한 바이러스로, 증상으로는 열, 기침, 콧물, 눈 충혈 등이 있으며, 며칠 후 발진이 얼굴에서 시작되어 가슴까지 퍼지기도 합니다. 보통 잠복기는 2주에서 3주 정도 걸립니다.
 
(사진= pxhe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