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인한 교통 대란… 온 도시가 마비 (영상)

지난밤, 캐나다 환경부가 예고한 대로 큰눈이 내려 온 도시가 교통 대란에 빠졌습니다. 특히 버스 서비스는 먹통이 되었다고 할 만큼 완전히 마비가 되었는데요.

도로 상태가 최악이라 버스가 계속 제자리에서 헛바퀴 돌고, 차체가 돌아가는 상황이 도처에서 일어났습니다.

오전 9시경에는 Granville 다리에서 버스 10대 이상이 일렬로 정차해 일반 버스는 운영이 아예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사진이 온라인에 올라왔습니다.

UBC, SFU, BCIT 등 학교들은 휴교령을 내렸고, 많은 회사들도 중요한 일이 있는 게 아닌 이상 출근하지 말거나, 이미 출근한 직원들은 조기 퇴근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늘 오후 1시부터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일기예보 때문인데요.

캐나다 환경부에 따르면, 오늘 밤 또 한 차례 큰눈이 내린다고 해, 밴쿠버가 앞으로 하루 이틀 정도는 더 몸살을 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데일리 하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