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주 보건부, “미국 여행을 포함 모든 여행 자제” 촉구

코로나19 대유행이 연일 기승을 부리자, BC주 보건부도 주민들에게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하였습니다.

BC주 보건부는 12일 정기 브리핑을 통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3명”이라며 “오늘부터 미국 여행을 포함한 모든 해외 여행은 자제해 달라”고 촉구하였습니다. 또 “해외에서 BC 주로 들어오는 분들은 학교 또는 직장으로 가지 말고 돌아온 날부터 14일 간 자가 격리를 해주길 바란다”며 “강제적인 조치는 아니고, 자발적으로 해달라는 요청이지만 많은 분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이를 따라 주실 거라 믿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BC주 보건부는 스포츠 경기, 종교 집회, 미팅, 컨퍼런스 등 250명이 넘게 모이는 이벤트는 전부 취소하라고 각 이벤트 주최측에게 통지한 상황입니다.

현재 밴쿠버 선 런(Vancouver Sun Run), 세인트 패트릭 데이 퍼레이드, 420 마리화나 축제 등이 다 무기한 연기된 상태입니다.

한편 학교들이 자체적으로 휴교를 하고 있는데, BC주 보건부 관계자는 “봄방학 동안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안전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전화 연결이 안 되는 811에 대해서는 “폭발적으로 늘어난 문의 전화로 연결에 불편함을 겪으시게 해 죄송하다”면서도 “11일 하루만 3291명의 상담을 도와 드렸고, 앞으로 더 많은 인원과 전화 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BC 질병관리본부 웹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