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미시 야생 흑곰, 결국 안락사

스쿼미시(Squamish) 지역에 있는 야생 흑곰 한 마리가 안락사를 당했다는  소식입니다.
동물 보호 기구(Conservation Officer Service, COS) 측은 "사람들에게 너무 위협적인 객체라 부득이하게 안락사 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관계 당국은 해당 흑곰이 "사람에게 너무 익숙해졌다"며 "사람이 익숙해지면 무서워하지 않게 되고, 물리적으로 우위에 있기 때문에 결국 사람을 먹잇감으로 볼 수 있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또 겨울이 점점 다가오면서 곰들이 동면용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먹이를 더 활발히 찾고 있어, 인근 일대의 주민들에게도 경고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미 곰들이 인가에 있는 과일 나무와 쓰레기통도 곧잘 뒤지고 있다 합니다.
몇 주 전, 코퀴틀람에 거주하는 한 가족은 곰이 차량에 기어올라가 차 안에 탔던 아이가 식겁했던 사례도 있는 만큼, 곰이 사람에게 익숙해지면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