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시, West End의 고목 제거 및 교체

밴쿠버시, West End의 고목 제거 및 교체

밴쿠버시는 웨스트 앤드(West End)에 쓰러져 있는 두 그루의 고목을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이 두 그루의 나무가 몇 주 격차로 쓰러진 후 지역 주민과 재산 등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이 지역에 있는 여러 그루의 나무를 제거하고 교체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쓰러진 두 그루의 나무는 모두 개오동나무(Catalpa)이며 길포드(Gilford Street)와 덴만(Denman Street) 사이에 있는 넬슨(Nelson Street)에 있습니다. 두 사건 모두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첫 번째 나무는 재산 피해 없이 9월 중순경 오후 도로에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몇 주 후, 오전 4시 30분경 두번 째 나무가 쓰러져 1895 Nelson Street에 주차되어 있던 두 대의 차량과 창문이 부서졌습니다. 

조 맥레오드(Joe McLeod) 밴쿠버 수목 재배 및 도시 임업 감독은 앞으로 3 내지 4개월 내에 나무를 제거하고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여름의 폭염과 9월의 폭풍우로 인해 나무가 쓰러졌다고  추측합니다. 맥레오드는 도시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뿌리가 지하에 뭍어진 각종 물체들의 제약을 받아 뿌리가 커지지 못하고 나무가 자라면서 그 무게를 지탱할 만큼 튼튼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예비 평가에서도 일부 나무는 부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넬슨 거리를 따라 늘어선 나무들은 수 십년 전에 심어진 것으로 이 지역 주민들의 자랑거리입니다.  안전만 보장된다면 오랫동안 이 나무들을 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2016년에 1그루, 2019년에 1그루, 그리고 올해 2그루가 쓰러졌습니다. 시에서는 안전 문제로 이미 두 그루의 나무를 제거했고 넬슨에는 현재 7개의 나무만 남아 있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