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한 짐, 애플 에어택으로 추적한 영화감독

도난당한 짐, 애플 에어택으로 추적한 영화감독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항공기를 이용한 한 남성이 뒤늦게 자신의 수화물 중 일부가 사라진 것을 사실을 알아차리고 에어택을 이용해 위치추적에 성공했습니다만, 아직 수화물을 돌려받지는 못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다름 아닌 Errol Webber 감독이었는데요. 그는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로 오스카 수상 경력도 지닌, 2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인이었습니다. 감독은 지난 11월 1일 LA에서 열리는 행사를 위해 카메라 장비를 준비하는 동안 장비 중 일부가 사라진 것을 깨달았는데요. 확실히 짐을 챙긴 사실을 기억한 Webber는 물건에 장착해두었던 애플 에어택을 기억해내고 위치추적에 들어갔습니다. 추적 결과 잃어버린 짐은 알래스카의 공항에서 수 마일 떨어진 곳의 주거지 주소였습니다. 

Webber는 곧바로 이 사실을 항공사에 알렸는데요. 감독은 항공사 내부 직원의 절도를 의심했지만, 항공사 측은 감독이 제시한 주소와 일치하는 직원이 없음을 확인해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ebber는 “도난당한 물건들은 단순 몇백 달러의 가치 이상을 갖고 있다. 이러한 물건들을 소지하게 되기까지 시간과 품이 많이 드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비록 되찾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어디로 사라졌는지 애타게 궁금해할 필요는 없어진 것 같네요. 

(사진= @ErrolWebber/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