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주택 거주자라면, 라쿤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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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BC주 주택 거주자라면, 라쿤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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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CBMyvet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12회 작성일 21-11-0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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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주택 거주자라면, 라쿤을 조심하세요

 

메트로 밴쿠버에서 살다 보면 저녁 시간, 길을 가다 이 동물과 마주했던 기억이 한 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보기 어렵지만, 밴쿠버에서는 꽤나 빈번하게 나타나는 야생동물, 라쿤입니다. 까만 안대를 쓴 것 같은 너무나 사랑스러운 외모를 가진 라쿤이지만, 주택을 소유한 사람들에게는 그리 반가운 손님이 아닐 것 같습니다. 

 

BC주의 RTA(Residential Tenancy Act)에 의하면, 집주인들은 법에 따라 주거지역의 건강, 안전 및 표준을 준수하는 상태로 부동산을 제공하고 유지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즉 해충 및 유해 동물 문제가 발생했을 때 법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예방 혹은 대처가 필요한 것입니다. 임대인의 경우에도 주택의 청결한 위생 상태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라쿤은 집주인에게도 세입자에게도 대표적인 골칫거리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RTA에 의하면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에 일어난 분쟁 중 상당수가 라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라쿤은 야행성 동물로, 밤을 틈타 몰래 집을 넘어 들어가 음식을 갈취하거나 바깥의 쓰레기통을 넘어뜨리는 등, 주택에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경계해야 할 장난꾸러기입니다. 

 

가령 2012년 여름, BC주의 한 세입자는 해당 집에 터를 잡은 라쿤 가족으로 인해 오랜 기간 고통받아야 했습니다. 처음 라쿤 가족은 발코니에서 살며 가구 등을 손상시켰고 1년 뒤엔 천장에서 밤마다 신 나게 뛰어다니며 극심한 소음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맞춤 귀마개를 구입해 주고 선풍기를 돌렸지만 해결책이 되진 못했습니다. 이 외에도 라쿤이 발코니나 침실 천장 쪽으로 오줌을 누는 것으로 보였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세입자는 라쿤이 남긴 증거들을 수집해 RTB(Residential Tenancy Branch)에 제출했습니다. 이에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총 1,850달러를 보상해주라는 명령이 내려진 사례가 있었습니다. 

 

볼 땐 참 귀여운데, 정말 보기만 해야 할 동물인 것 같네요.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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