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임대료, 올해도 계속 인상될 듯…

밴쿠버 임대료, 올해도 계속 인상될 듯…

올해도 밴쿠버 임대료 인상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브렌트(liv.rent)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 이민, 공실률, 주거 건설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올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3월 가구가 비치되지 않은 원베드룸 임대료 평균이 2,208달러입니다. 

3월 현재 캐나다 은행 금리는 4.5%입니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하고 있거나 올해 주택담보대출이 갱신되는 주택 소유자들은 주택 담보대출을 늘리는 형태로 상승 압력을 계속 받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은 임대 시장에 이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첫째, 집주인들은 높은 임대료로 추가되는 주택 담보 대출금의 비용을 임대인들에게 전가함으로써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고 할 것입니다. 둘째, 주택을 구입하기 전에 더 유리한 금리를 기다리고 있는 주택 구입 희망자들은 임대 시장에 머물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노동 시장 부족에 계속 직면함에 따라, 2025년 말까지 총 145만 명에 달하는 더 많은 영주권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택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켜 “임대를 선택한 새로운 이민자와 잠재적인 주택 소유자들이 모두 임대를 놓고 경쟁함에 따라 임대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리브렌트는 말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신규 주택건설사업이 증가했지만 실제 준공된 공사는 전년보다 감소했습니다. 올해 미래형 다가구주택이 들어서고 있지만 여전히 주택 공급은 수요 속도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숙련된 노동력 부족, 높은 건설 자재 및 장비 비용, 모기지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건설 완공 및 시작 지연은 캐나다 전체의 임대 시장에 압력을 가중시킬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코로나 19가 잠잠해지면서 대면 수업이 정상화되고, 학교로 복귀하는 학생들의 임대 수요도 큰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