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래킹 반대 시위, 스팀클락에 당밀 부어

프래킹 반대 시위, 스팀클락에 당밀 부어 

석유를 추출하는 방식 중 하나인 프래킹에 반대하는 시위가 개스타운에서 있었습니다. 시위자는 곧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시위는 개스타운의 상징적인 시계, 스팀클락에서 행해졌는데요. 동료 시위자가 메가폰으로 프래킹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동안, 다른 이는 사다리를 타고 스팀클락에 올라 당밀을 시계 위에 붓는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당밀은 설탕을 추출하고 남은 검은빛의 즙액입니다. 또 시계에는 “Stop Fracking Around”라고 적힌 빨간색 포스터가 붙여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시위 현장에 경찰이 도착해 한 사람을 연행해 가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프래킹은 유압 파쇄라는 셰일 시추를 말하는데요. 즉 셰일 암석에서 가스나 기름을 추출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땅에 구멍을 뚫고 물과 모래, 화학물질을 섞어 고압으로 내보내, 지층을 파쇄시켜 가스를 캐내는 공법인데요. 채굴 후 폐수로 심각한 환경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어 이에 반대하는 환경운동가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미 2019년 영국에서는 금지되었습니다만 캐나다 석유 생산자 협회는 60년 넘게 사용된 안전한 석유 획득 방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스팀클락에게 죄는 없지만, 이목을 끄는 시위였던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사진= @ayilyajourno/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