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재개발 기업 파산 신청

밴쿠버, 재개발 기업 파산 신청

밴쿠버 주요 개발사들이 파산 신청을 함에 따라 많은 신규 주택들이 위험에 처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만델 프라퍼티즈(Coromandel Properties)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10년 전 부동산 취득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후, 이 개발사는 여러 재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모두 밴쿠버 내에 위치한 16개의 개발 프로젝트가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재개발지역은 오크리지 근처를 포함해 캠비 스트리트 코리더에 있습니다. 신청서에는 이러한 프로젝트에 대해 총 약 7억 달러의 미상환 부채가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개발사는 밴쿠버시의 부동산 개발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들뿐만 아니라 승인 과정이 느려 개발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점 등을 들어 파산 신청을 하게 된 부분적인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개발사가 2022년 이후 금리 상승으로 현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담보 채무를 상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이번 신청이 승인되지 않아 정부의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되면, 코로만델은 구조조정 기회를 가질 수 없게 되고, 화재 매각 기준으로 자산을 청산해야 하는 결과가 초래됩니다. 

코로만델은 이외에도 밴쿠버 다른 지역에서 진행중인 재개발 사업이 있어 이번 파산 신청이 승인되지 않는다면, 메트로 밴쿠버 주택 시장이 격동기로 돌입하게 되는 첫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 사진= coromandelproperties 웹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