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파업, 밴쿠버는 끝났지만 업무 마비는 여전...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선물을 보내려고 하신 분들은 캐나다 포스트를 이용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캐나다 포스트가 부분 파업 및 노사 갈등으로 인해 대규모 배달 지연 사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우체국은 배달 지연이 이번 연휴 기간을 포함하여 2019년 1월까지 계속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며 "우편 서비스는 운영되고 있지만 장기간 부분 파업 및 노사 갈등으로 인해 우편물이 언제 배달될지 알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캐나다 우체국은 배달량이 몰리는 때에 계속되는 부분 파업으로 인해 업무가 마비되었다고 합니다. 캐나다 우체국 노동조합(Canadian Union of Postal Workers. CUPW)의 직원들은 더이상의 초과 근무나 주말 근무를 하지 않고 있으며 임시직 직원들은 연장 근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체국의 업무는 전국에 걸쳐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장 피해가 심한 지역은 온타리오 주 남부와 남서부 지역으로 향하는 소포 및 우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토론토에 있는 캐나다 내 최대 규모의 집하장이 파업으로 인해 멈추었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포스트는 "이번주 말 쯤 트레일러와 저장 공간 부족으로 인해 토론토 지역에서 제대로 인도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다른 나라에서 캐나다로 들어오는 우편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메트로 밴쿠버에 위치한 우체국들도 파업은 끝난 상태지만 몰려든 우편물로 인해 심각한 업무 마비를 겪고 있습니다.
 
(사진 = Canada Post 페이스북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