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빌 거리 마체테 공격에 4명 부상

그랜빌 거리 마체테 공격에 4명 부상

지난주 토요일, 그랜빌 거리에 위치한 건물 안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 4명이 심각한 부상을 당했으며 용의자는 경찰의 총에 맞은 뒤에야 제압되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다운타운 한복판으로, 나이트클럽 The Roxy Cabaret이 1층에 자리하고 있는 건물입니다. 클럽 위층부터는 일종의 하숙집이 운영되어왔는데요. 6일 밤 10시쯤, 하숙집 안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방에 불을 지른 뒤 이어 건물 안에 있던 4명을 마체테로 공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밴쿠버 경찰이 무장한 용의자와 대치 끝에 총상을 입혀 제압에 성공했는데요. 이후 용의자는 병원에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공격당한 피해자들도 각각 중상 및 치명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밴쿠버에서 경찰이 개입하여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은 이번으로 인해 2주 연속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지난주에는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에서 경찰과 용의자 사이에 총격 사건이 발생, 경찰 간부 한 명이 부상을 입고 용의자는 사살된 일이 있었습니다.

케네디 스튜어트 밴쿠버 시장은 응급구조대원들의 신속한 조치에 감사를 표하고, 피해자들의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 뒤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다발적인 범죄자들을 중심으로 사법제도의 개혁을 권고하며 더 많은 정신 건강 서비스 제공의 절실한 필요성에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신 건강 문제와 형사 사법 제도의 격차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한편 사건 발생에 따라 The Roxy Cabaret는 당분간 휴업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사진= Google Ma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