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시, 재산세 인상 대신 다양한 수수료 인상 제안해…

밴쿠버시, 재산세 인상 대신 다양한 수수료 인상 제안해…

밴쿠버시는 시의회에 2024년 예산안에서 세금 인상 대신 수수료 인상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올해 초 시의회가 시 직원들에게 비즈니스, 반려견, 푸드 트럭, 주차 허가, 노상 주차 면허 등의 분야에서 수수료를 인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시 보고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시 정부에 따르면, 공공 협의에서 주민과 사업체는 재산세 인상보다 서비스 사용료의 신설 또는 인상을 선호했습니다.

시 의회가 이번 제안을 승인하면, 표준 비즈니스 라이선스 수수료는 내년부터 기존 171달러에서 250달러로 인상되며, 무역 및 계약자 면허 수수료는 현재 171달러와 250달러에서 340달러로 인상됩니다. 에어비앤비와 같은 단기 임대 사업 라이선스 수수료도 109달러에서 450달러로 인상됩니다.

또한, 주거용 노상 주차 요금도 현재 52~104달러에서 연간 65~131달러로 인상되며, 현재 Uber와 Lyft를 이용할 때마다 0.30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되는데, 이 요금도 2024년에 0.45달러, 2025년에 0.60달러로 인상됩니다.

이외에도 여러 부문에서 요금이 인상될 것입니다. 밴쿠버시는 이와 같이 수수료 인상을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해 시 예산을 충당하려는 계획입니다. 2024년 시의 운영 지출은 10억 달러를 돌파한 지 13년 만에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