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주택 시장 침체 올해까지 계속

메트로 밴쿠버, 주택 시장 침체 올해까지 계속

지난해 2분기 처음 시작된 주택경기 침체는 올해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어제(31일) 발표된 ‘그레이터 밴쿠버(REBGV) 2023년 주택시장 전망치’를 기준으로 올해 총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독 주택과 타운하우스 거래는 소폭 증가하고, 아파트는 감소할 전망입니다. 

올해 평균 주택 가격 상승은 팬데믹 초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할 것입니다. 올해는 아파트가 1.1% 증가한 77만 5,000달러, 타운하우스가 2.1% 증가한 118만 5,000달러, 단독주택이 2% 증가한 202만 5,000달러로, 전체적 집값은 전년 대비 1.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은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두 가지 핵심 요소는 경기 침체와 주택 담보 대출 금리입니다. 캐나다 은행이 8회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함으로써보류될 것으로 예상했던 일부 경제학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EBGV는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 가격은 역사적으로 캐나다 은행의 금리 긴축 주기와 그에 따른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인상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지난 40년 동안 물가를 지탱해 온 핵심 요인은 메트로 밴쿠버와 주변 지역의 꾸준한 인구 증가였다고 말했습니다. 인구 증가로 인한 고질적인 주택 공급 부족은 금리 인상기에도 수요의 중요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연방 정부의 향후 몇 년 간 이민 증가 정책은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 수요와 가격을 계속 부채질할 것입니다. 

(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