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위스 연구진, “세계문화유산 알레치 빙하, 2100년쯤 사라질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M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20회 작성일 19-09-16 14:24본문
스위스에서 가장 크고 긴 빙하인, 알레치 빙하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2100년이 되면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연구진은 21세기의 끝 무렵에 알레치 빙하가 얼마나 남아 있을지를 3차원(D) 기술을 이용해 분석했습니다.
스위스 연구진은 “연구 결과, 2100년에 기온이 지구 온난화로 인해 섭씨 4 - 8도 높다고 가정할 경우(1960 - 1990년 기온과 비교), 알레치 빙하는 거의 다 녹고 얼음 조각 몇 개만 남는 것으로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만약 온도가 2100년쯤 섭씨 2도만 높아졌다고 긍정적으로 가정해도, 빙하는 지금보다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얼음 두께가 800 m에 달하는 알레치 빙하의 모습을 보면 상상하기 힘든 결과입니다.
연구진은 "지구 온난화로 '알레치 빙하의 혀'(빙하에서 뻗어 나온 말단 부분)는 2000년 이후 1km 정도 후퇴했다"며 "이 같은 경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알레치 빙하는 지난 2001년 스위스의 첫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습니다.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