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대로 괜찮나… 도쿄올림픽 조직위, 욱일기 반입 허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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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56회 작성일 19-09-06 20:39본문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경기장 내 욱일기 반입을 제재하지 않겠다고 뜻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한국 방송언론사 SBS의 질의에 대한 공식 답변으로 "욱일기가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막을 이유가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욱일기 자체는 어떤 정치적 의미를 담지 않고 있다. 그래서 금지 품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왜 욱일기 응원을 제재하지 않는지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한국이 꾸준히 이의를 제기했는데도 이와 같은 입장을 고수해 더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 측은 "(욱일기가 일본에서는 정치적 의미도 없고,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깃발이라 해도) 한국인에게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로 인식되고 있다. 경기장에서 욱일기 응원이 있을 경우 한국 관중과 일본 관중이 충돌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며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 금지를 요구했으나,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확답을 피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측 관계자는 “유사 사례인 독일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가 제국주의 상징으로 지목돼 국제 체육경기 등 모든 공식행사에 사용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욱일기는 그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국제 경기대회의 경기장 내에 반입돼, 과거 제국주의 침략 대상이었던 국가들로 하여금 부정적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자극적인 행위는 금지되어야 한다"고 규탄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전범기에 방사능, 이게 제정신이면 할 수 있는 짓인가?”, “도쿄올림픽 보이콧해야 한다”, “반성 없는 전범 국가”가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방사능 우려에 관련해서는 "후쿠시마산 식자재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관의 검증을 거쳐 방사능 안전에 이상이 없다며 도쿄올림픽 선수촌 메뉴에 사용하겠다"고 도쿄올림픽 조직위 측이 설명했습니다.
(사진= 도쿄올림픽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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