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적포도주 성분, 우울증 치료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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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54회 작성일 19-08-01 09:34본문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버팔로캠퍼스 연구진에 따르면, 적포도주 성분 중 하나인 레스베라트롤이 우울증과 불안장애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한 연구진은, 실험쥐에게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인 코르티코스테론을 과다 투입해 쥐들의 불안과 우울증 증상을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코르티코스테론에 의해 체내에서 분비되는 포스포디에스테라제 4(이하 PDE4)가 불안과 우울 증상을 야기하기 때문이데요. 연구진은 적포도주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을 체중 1 kg 당 10 mg을 투여해 반응을 살펴보았습니다. 그 결과, 레스베라트롤은 PDE4의 분비를 억제해 불안 및 우울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진은 "레스베라트롤의 이런 효과는 PDE4 억제제인 롤리프람과 비슷했다"며 "레스베라트롤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인 대체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불안 및 우울 증상 완화 효과를 보려면 굉장히 많은 양의 레스베라트롤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포도주를 마셔서 효과를 볼 순 없다"고 전했습니다. 레스베라트롤은 포도 껍질에 들어있으며, 적포도주 한 잔에 약 2 ㎎ 정도가 들어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The antidepressant- and anxiolytic-like effects of resveratrol: Involvement of phosphodiesterase-4D inhibition)는 학술지 '신경 약리학(Neuropharmacology)'에 실렸습니다.
(사진=pixab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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