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를 구한 6살 소녀의 침착함

할머니를 구한 6살 소녀의 침착함

이제 6살인 소녀 제인 딜스트라(Jane Deelstra)가 캠룹스 RCMP로부터 “certificate for bravery”를 받게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일종의 “용감한 시민상”입니다. 

평소 뇌전증을 앓고 있던 할머니가 운전 중 졸도하고 충돌사고를 내자 함께 탑승했던 어린 손녀 제인은 처음엔 할머니를 깨우려고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상황과 의식을 잃은 할머니를 두고 처음엔 무서움에 떨던 제인은 이내 침착함을 유지하며 안전벨트를 풀고 나와 길을 살펴본 뒤 길을 건너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상가에 가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CMP 대변인은 “여섯 살짜리 아이가 이러한 행동을 한 것은 정말 인상적이다”라며 제인을 칭찬했습니다. 제인의 빠른 도움 요청 덕분에 현장에 구급차가 더 일찍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할머니는 의식을 찾고 회복 중이며 할머니와 제인 모두 충돌 사고로 인한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인이 이와 같이 침착함을 유지하고 곧바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러 가는 행동을 취할 수 있던 데에는 평소 가족의 가르침이 있었습니다. 실제 차가 상점에 충돌해 구사일생으로 탈출하는 경험을 했던 제인네 가족은 이후 또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대처방안에 대해 제인과 이야기를 나눠왔다고 전했습니다. 

제인의 엄마 에블린은 “이 어린 소녀가 엄마가 말해준 대로 행동에 나서고 도움을 구했다”고 감격하며 제인이 그런 압박감 속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는 점에 안도의 마음이 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