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에서 버젓이 강아지 길거리 판매, 눈살

다운타운에서 버젓이 강아지 길거리 판매, 눈살

밴쿠버 다운타운 길거리에서 버젓이 강아지들을 내놓고 판매하고 있는 사람이 나타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Granville과 Georgia streets 사이에 위치한 밴쿠버 시티 센터 캐나다라인 역 앞에서 찍힌 사진이 트위터를 통해 공유되었는데요. 사진에 따르면 길 위에 몇몇 강아지들이 놓여있고, 그 주위로 많은 군중이 모여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사진을 올린 트위터 사용자의 말에 따르면 이 일은 적어도 몇 주 동안 계속 나타났으며 강아지는 5~6마리 정도 판매되고 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강아지를 사는 사람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레베카 브레더 동물법 변호사는 이와 같은 일은 동물 복지와 관련된 아주 중요한 문제라며 “평판이 좋은 사람이라면 길거리에서 무작위로 낯선 이에게 강아지를 팔지 않을 것이다. 내가 봤을 때 이는 심각한 공공 안전 및 동물 복지 문제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BC SPCA는 해당 사건이 동물 학대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사업 허가증 없이 판매되고 있는 점을 비롯해 다른 혐의들에 대해서는 밴쿠버시가 관여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애완동물을 찾고 있다면 BC SPCA 웹사이트를 방문해줄 것을 제안했는데요. 구조된 후 새 입양처를 기다리고 있는 동물들이 많은 만큼 강아지 노상 판매에 혹하지 말고 조금 더 책임감 있는 곳을 방문해 알아보는 편이 더욱 의미도 깊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 @Finnsspace/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