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언어로 덧칠해졌던 Barge Chilling Beach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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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원주민 언어로 덧칠해졌던 Barge Chilling Beach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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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CBMyvet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25회 작성일 22-01-0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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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언어로 덧칠해졌던 Barge Chilling Beach 간판

 

지난 월요일 밤, Barge Chilling Beach 간판에 스프레이로 다른 이름이 덧칠해져 누가, 왜 그랬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눈길을 끄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최근 선셋 비치에 방문한 적이 있다면, 바지선 앞에 세워진 Barge Chilling Beach 간판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풍랑 속에 정처 없이 헤매다 바닷가에 끌어 올려진 바지선의 거대한 크기가 멋진 풍경과 맞물려 뜻밖의 인기를 얻으면서 임시 랜드마크로 불리자, 밴쿠버 공원에서 Barge Chilling Beach 이라는 이름을 붙여 간판을 만들어 준 것이었는데요. 한동안 이 멋진 간판과 바지선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해안가가 북적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월요일 밤, 누군가가 스프레이로 간판을 다른 이름으로 덧칠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노란색으로 “Í7iy̓el̓shn” 라는 글자가 쓰여졌는데요. 원주민 멀티미디어 아티스트인 Ronnie Dean Harris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부둣가(waterfront)를 뜻하는 원주민 언어로, 선셋 비치의 원래 이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onnie Dean Harris는 많은 밴쿠버 공원이 원래 원주민이 쓰던 이름을 얻지 못한 것에 반해, 인터넷상의 인기로 몇 주 만에 이러한 간판이 세워진 것을 아이러니하게 느낀 페인터가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견을 표했습니다. 

 

간판의 글씨는 화요일 아침, 밴쿠버시에 의해 지워져 다시 Barge Chilling Beach 라는 이름으로 돌아왔습니다.  

 

밴쿠버 공원 관리 위원회는 Barge Chilling Beach 간판에 대해,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와 폭염, 홍수 등을 겪으며 힘들었을 밴쿠버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특별한 “선물”로 설치한 임시 간판이라며 “온라인과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져 나왔으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를 즐기고 있어 기쁜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우리는 화해에 전념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들을 반영해 이름을 정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성공적으로 탐색 중인 몇 가지 프로젝트가 있으며, 조만간 이 결과를 공유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CBMyv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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