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캐나다, 밴쿠버와 델리 항공편 일시적 중단

에어 캐나다, 밴쿠버와 델리 항공편 일시적 중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비행경로가 차질을 빚게 되면서 에어캐나다는 밴쿠버와 인도 델리를 오가는 항공노선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항공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영공을 피하기 위해 방향을 전환해 왔습니다. 이로 인해 연장된 경로로 급유를 위해 추가로 정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더 이상 직항이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여름 동안 남아시아로 가는 길을 더 어렵게 만드는 바람과 기상 조건이 곧 발효될 것입니다. 

항공사는 수요일(6일) 성명을 통해 이러한 모든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밴쿠버에서 델리로 가는 노선을 운항할 수 없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에어캐나다에서 제공해 온 직항편은 유럽이나 중국에 정차 시간이 많이 걸리는 항공편보다 상당히 짧았습니다.

이번 항공 운항 중단은 6월 2일부터 9월 6일까지입니다.

에어 캐나다측은 “여전히 인도 시장에 전념하고 있으며 9월 6일부터 밴쿠버와 델리 사이의 직항편을 재개할 예정”이며 “계속해서 세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여건이 허락한다면 더 일찍 재개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밴쿠버에서 델리까지 구간을 예약했던 고객들은 추가 비용 없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대체 항공편으로 자동 예약됩니다. 대체 항공편은 정차 횟수가 더 많거나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이외에 몇몇 다른 항공사들은 델리로 가는 항공편을 제공합니다. 구글 항공에 따르면, 에어 인디아 항공은 여름 내내 델리로 직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