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객 대상 코로나19 의무 검사 확대키로

중국 여행객 대상 코로나19 의무 검사 확대키로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면서 전세계 공항 방역이 한 차례 들썩였습니다. 중국의 코로나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일부 국가들은 중국발 코로나19 의무 검사 조치를 폐지했습니다. 

이들과는 대조적으로 캐나다는 중국, 홍콩, 마카오에서 입국한 여행객에 대한 제한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했습니다. 중국 내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면서 중국발 입국자 탑승전 검사 의무화는 1월 5일 처음 시행되었습니다. 

연방정부는 4일 오전 12시 1분(동부 표준시 기준)부터 이 요건을 연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4월 5일 오전 12시 1분까지 효력을 유지합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은 “중국이 제공하는 코로나19 상황과 변이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다. 중국 재개방이 캐나다 의료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우려스럽다”고 연장 조치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자료와 증거를 확보하면서 제한 조치에 대한 지속적인 재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2세 이상의 모든 여행객에게 계속 적용되며, 팬데믹 초기와 비슷하게 캐나다로 출발 48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캐나다 의사들은 ‘인종차별주의’와 ‘외국인 혐오’라고 부르며 비난했습니다. 

(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