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쑨얏센 박사 중국 정원, 또 낙서로 뒤덮여

차이나타운 쑨얏센 박사 중국 정원, 또 낙서로 뒤덮여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쑨얏센 박사 중국 정원 이곳저곳이 낙서로 뒤덮였습니다. 이번이 처음 있는 일도 아니었습니다. 

Lorraine Lowe 공원 관리자는 트위터를 통해 “밴쿠버 차이나타운의 문화유산이 또 한 번 공격당했다. 밤에 개방을 안 한 상태였기에 다행이지, 문이 열려있었으면 어떤 큰 피해를 입었을지 모른다”며 이처럼 공공기물에 한 “낙서는 관광객들에게도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15일 토요일 밤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낙서는 쑨얏센 박사 중국 정원의 긴 담장을 따라 큼지막하게 채워졌습니다. 이에 대해 Lowe는 “반아시아적인 정서 등으로 인한 공공 기물 파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20년 12월에도 이번과 비슷하게 낙서가 된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VPD에서 수사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사건을 알게 된 정치계에서도 반아시아적 문화유산 파손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라 커비 융 밴쿠버 시의원은 낙서 된 담장 사진을 공유하며 “이것은 생계형 범죄도 아니며, 고의적이고 파괴적으로 보인다”고 전하며 반아시아적 범죄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사진= @lorrainelowe_/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