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학교 생존자들을 위한 행진 덮친 트럭, 경찰에 연행

기숙학교 생존자들을 위한 행진 덮친 트럭, 경찰에 연행

미션 RCMP는 지난 월요일, 기숙학교 생존자들을 위한 행진에 참여 중이던 사람들을 치고 간 트럭을 압수한 뒤 운전자와 면담을 나누었다고 밝혔습니다. 

운전자는 77세의 남성으로 밝혀졌으며 수사에 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의해 체포되지는 않았지만 트럭이 우선 조사를 위해 연행된 상태입니다. 

RCMP 측은“이번 일은 3월의 사건과 관련된 이들뿐 아니라 더 널리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며 “경찰이 모든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행진은 6월 4일 토요일 낮 12시 30분쯤, 고속도로를 따라 옛 세인트 마리 기숙 학교를 향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때 한 운전자가 트럭을 몰고 공격적으로 다가와 몇 사람을 치고 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로 인해 몇 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그중 두 명은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야 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해당 운전자는 행렬이 보호구역 진입로에 들어서며 멈추는 것을 보고 화를 내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처음 경찰이 수사에 부진한 것을 보고 행사 측에서 반발이 있었습니다만, 조사 착수에 들어간 만큼 혹 인종 차별과 혐오에 의해 일어난 사건은 아닌지 면밀히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진= @rjjago/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