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탄산 음료', 사실은 살 찌는 지름길?

다이어트 탄산 음료, 시리얼, 껌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칼로리 인공 감미료가 지방 축적을 촉진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연구진은 2017년 미국 내분비학회(ENDO)에서 저칼로리 인공 감미료가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지방 축적도 촉진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비사치 센(Sen) 수석 연구원은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생각해 설탕 대신 저칼로리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제품을 먹는데, 이런 감미료들이 대사 장애를 일으킨다는 증거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공 감미료를 섭취한 피험자들의 생체 조직을 검사한 결과, 포도당(글루코스)가 세포 속으로 이동하는 양이 늘었고, 지방 생산 유전자가 과잉 발현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을 더 늘려 추가로 더 확인해 봐야겠지만, 이번 결과만으로도 사실 인공감미료가 대사 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전에 다른 연구 결과(호주)에서는, 저칼로리 인공감미료를 섭취하면, 뇌가 부족한 칼로리를 보충하기 위해 식욕을 촉진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pixaba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