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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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폭염에도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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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CBMlje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845회 작성일 22-07-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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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다니…


무더운 여름, 밴쿠버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BC주는 지난해 치명적인 열돔현상을 겪으며 경보 시스템과 공동냉방지역, 전략 가이드 등을 갖춰 올 여름 더위를 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BC주 주택설계기준에서는 창문 부착형 에어컨 사용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이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BC주 시민들은 콘도의 실내 온도가 40도를 넘어도 바깥으로 더운 공기를 환기시켜야 하는 창문 또는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습니다. 스트라타 재산법 71조에 따라 건물 외관을 크게 변경하려면 총회에서 소유주 3/4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폭염이 열돔과는 다르다고 해도 더위 자체가 위험합니다. 지난해 검시관 보고서에 따르면, BC주에서 열돔 현상으로 인해 619명이 사망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이 노인들이었습니다. 사망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집 안에서 발견되었고, 적절한 냉방 시스템이 없었습니다.


밴쿠버에서는 2025년부터 새 건물을 지을 때 에어컨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모든 지역이 같은 규제를 갖고 있지 않으며, 오래된 건물에는 이마저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벽이나 창문에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는 경우에는 설치 비용이 고가인 관계로 결국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동형 에어컨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 사진= unspla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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