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교사들 개학 연기 요구에, 내년 1월 개학 연기 발표

BC주 교사들 개학 연기 요구에, 내년 1월 개학 연기 발표

BC주 교사들은 1월 4일 개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증가하자, 29일 오전, BC주 교사 연맹(BC Teachers’ Federation,BCTF)은 안전 조치를 마련한 뒤에 학생들을 맞이해야 한다며 개학을 연기해 달라고 교육부와 보건부에 요청했습니다. 

BC주 교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호소해 왔습니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이 되는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고, 코로나 19에 대한 충분한 안전 조치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교사 연맹은 말했습니다. 

충분한 추가 안전 조치를 우선 마련한 뒤에 개학하는 것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교사와 학생들의 결석을 예방하는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면 학습과 온라인 학습이 함께 이뤄지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교사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교사 연맹은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BC 주정부는 필수 근로자 자녀들은 1월 4일 학교에 가고 나머지 학생들은 1월 10일 월요일에 등교하라고 같은 날 오후에 발표했습니다. 교직원은 1월 4일 학교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교사와 교직원들은 새로운 안전 조치를 시행할 시간을 벌게 되었습니다. 학교는 부모가 의료 종사자인 학생들과 지원과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개방될 것입니다. 

교사 연맹은 이외에도 부스터샷에 대한 교사의 우선 순위 지정, N95 마스크 제공, 학교의 환기 시스템 개선 등을 제공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 사진= pexel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