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에 Lime 공공 e-스쿠터 온다

리치몬드에 Lime 공공 e-스쿠터 온다

최근 e-스쿠터와 e-바이크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나도 한번 타보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덜컥 구입하자니 가볍지 않은 가격에 부담을 느꼈을 분들에게 희소식입니다. 앞으로 리치몬드시에서 공공 e-스쿠터와 e-바이크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기업은 라임(Lime)입니다. 

현재 리치몬드 Garden City Road, Blundell Road 등 곳곳에 시범 구역이 마련되어 있는 상태로, 총 153대의 e-스쿠터와 63대의 e-바이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스템은 계약 완료 후 4주 뒤 출시될 예정입니다. 

시범 운영이 성공적일 경우 라임은 서비스 지역을 리치몬드 대부분의 지역으로 확장하고 쇼핑몰이나 커뮤니티 센터, 스카이트레인 역 등 주요 장소들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수요만 보장된다면 최대 1,000대의 e-스쿠터와 500대의 e-바이크로 그 수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안전한 공공 이동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여러 기능들도 세심하게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각 e-스쿠터와 e-바이크에는 위치 추적을 위한 GPS가 설치되어 있으며, 인도 등 승차 금지 구역에 오를 경우 주행 속도가 자동으로 보행속도로 감소하는 기능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탑승이 끝난 후엔 시용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교육자료와 불법 인도 타기가 발생한 장소 등이 전송됩니다. 계속해서 인도에서 탑승하는 이용자에겐 벌금이 부과되고 계정도 해지됩니다. 

라임은 캐나다 내에서 켈로나, 에드먼튼, 캘거리, 오타와 등에서 이미 사업장을 연 바 있습니다. 지난 여름부터는 노스 밴쿠버와 웨스트 밴쿠버에서 e-바이크 전용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비용은 탑승 시작 후 잠금 해제 수수료로 $1.15, 이후부터 분당 $0.35가 부과됩니다. 일일 및 월 정기권도 따로 있으며, 18세 이상만 사용 가능합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