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밟아 미끄러져.. 월마트에 소송

체리 밟아 미끄러져.. 월마트에 소송

월마트 하면 다양한 신선 제품들을 판매하는 공간이 쉽게 떠오르죠. 이곳에서 식료품을 쇼핑하던 한 여성이 바닥에 떨구어져 있던 체리를 밟고 미끄러져 넘어져 크게 다치게 되자 월마트를 대상으로 소송을 걸었습니다. 

BC주 대법원에 접수된 민사소송 통지서에 의하면 사고는 지난 2017년 6월, 길포드 타운 센터에 위치한 월마트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여성은 식료품을 사러 들어갔다가 미처 바닥에서 치워지지 않은 체리를 밟고 넘어지며 큰 부상을 입게 되었는데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관리 기준이 실행되지 않았으며 곧바로 바닥에서 치워지지도 않았고 위험을 경고하는 표시가 있지도 않았기에 월마트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여성의 주장에 따르면 사고로 인해 손목에 골절상을 입은 여성은 만성적인 통증과 손목의 약화, 엉덩이 부상, 불면증, 불안, 우울증 등을 겪게 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재판은 아직 열리지 않았으며 민사소송 통지서에 담긴 내용도 아직 입증되거나 반증 된 것은 없습니다. 

부상의 통증으로 인해 오랜 기간 우울감을 겪던 끝에 이를 보상받기 위한 소송을 걸게 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부주의했던 여성의 탓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미처 위험요소를 빨리 잡아내지 못했던 월마트 측의 잘못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앞으로 식료품 쇼핑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 또 하나 생긴 것 같네요.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