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코로나19 유행 기간엔 어떻게 가야 안전할까?

스키장, 코로나19 유행 기간엔 어떻게 가야 안전할까?

스키/스노보드 계절입니다. 하지만 BC주는 현재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여러 공중 보건 명령이 떨어져, 준수해야 할 규칙들이 더 엄격해진 바 있습니다.

BC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적어도 2021년 1월 8일까지는 본인 거주지가 속하지 않은 보건 지역을 비필수적 이유로 방문하는 것은 하면 안 된다고 권고하였습니다. 이어 “스키장을 방문하신다면 타 지역으로 가지 마시고, 근처에 있는 곳을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는데요.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은 “밴쿠버나 스쿼미시에 거주하시는 분들 중 휘슬러로 스키장을 가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안다”며 “하지만 이 시기에는 휘슬러 방문을 하지 마시고, 가까운 스키장으로 가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겨울 방학이 시작되고 눈도 내리기 시작하여 최근 많은 사람들이 지역 스키장들을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휘슬러, 그라우스, 싸이프레스, 씨모어 스키장들도 운영을 무기한 중지한 것은 아니지만 올해는 기존과 다른 프로토콜을 갖고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스키장 리프트 티켓의 경우는 100%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셔야 합니다. 싸이프레스 스키장을 제외하고는 사전 예매가 필수며, 추후 변경될 수도 있으나 현재는 일반 종이 티켓은 팔지 않으며,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신 분들만 리프트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싸이프레스 스키장의 경우, 당일 티켓 구매도 가능하나 이 때문에 인원 제한이 다른 곳보다 좀 힘들어 대기 시간이 엄청 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모든 스키장 시설은 물론 대기 중, 스카이 라이드 및 리프트를 타는 동안에도 물리적 거리(2미터)를 유지할 수 없는 지역에서는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셔야 합니다. 

리프트에 타는 경우 함께 탑승할 수 있는 사람은 가족이나 같이 사는 사람으로 제한됩니다. 씨모어 스키장의 경우, 리프트에 동승할 때도 붙어서 앉는 건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스키장 전체에 물리적 거리 두기 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며, 곳곳에 손 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스키장 내 모든 구역에서 소독 및 정기 청소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BC주 공원 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제한되어 씨모어 및 싸이프레스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원 관리청은 “씨모어 또는 싸이프레스 스키장을 방문하실 때는 최대 2 시간 이상 지연을 예상하고 방문하시기 바란다”며 “고속도로 안내판을 잘 보고 주차장이 만차인지 아닌지도 확인하셔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BC주 공원 관리청은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인파가 많이 몰릴 경우에는 뒤늦게 온 사람들을 귀가 조치 시킨다고 하니 유의 바랍니다. *씨모어 스키장의 경우 사전 예매를 하지 않고 방문한 방문객들은 모두 입장 거부되었습니다.

그라우스의 경우, 사전 예약제 및 스카이라이드 정원 50%로 줄여 전파 차단에 힘쓰고 있고, 휘슬러 블랙콤 역시 사전 예약제 등을 통해 최대한 손님들이 안전하게 스키장을 즐길 수 있도록 진행 중입니다.

한편, BC주 내에 있는 빅화이트 스키장 및 썬픽스 스키장에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