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 코로나 19 검사 대기중, 휴대폰 사용 벌칙금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 19 검사 대기중, 휴대폰 사용 벌칙금

집중력을 저하시켜 안전 운전에 장애를 주기 때문에,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 금지사항이 도로 위에서만 적용되는 것인지 코로나 검사소와 같은 긴 차량 행렬에서도 해당되는 건지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BC주의 한 여성은 지난달 22일, 버나비에서 PCR 테스트를 받기 위해 2시간 30분을 기다리는 동안 스피커폰을 사용해 오빠와 대화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손에 휴대전화가 들려있는 모습을 보고 경찰이 다가와 휴대전화 사용 금지에 대한 교통 법규를 이유로 들며 $300이 넘는 벌칙금을 부과했습니다. 이 벌칙금에는 보험료가 인상할 수 있는 벌점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밴쿠버 교통 관련 변호사는 운전 법규를 부적절하게 적용했다며 이 여성의 변호에 나섰습니다. 변호사의 말에 따르면,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는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과 부상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코로나 19 검사소는 도로와 분리되어 있어 앞 차가 움직일 때만 이동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앞 차의 움직임만 관찰하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 차의 흐름 이외에 집중해야 할 사항은 없기 때문에, 이는 운전중 집중을 방해하는 휴대전화 사용 금지 법규와는 적용 범위가 다르다고 또한 주장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변호사는 이번 벌칙금 발행이 공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오미크론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몇 시간에 걸친 긴 차량 행렬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경찰관이 코로나 검시소에 출동해 있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코로나 19 사례 수가 급증하며 코로나 검사를 하기 위해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합니다. 당국은 현재 의료 종사자와 건강 취약 계층을 위해서만 PCR검사를 예약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은 검사소에서 빠른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