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절반 이상, "이번 할로윈에도 여전히 사탕 나눠주기 꺼려져"

최근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많은 캐나다인들은 올해도 팬데믹을 의식해 할로윈데이에 사탕을 나눠주는 ‘trick-or-treaters’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The Leger와 Association for Canadian Studies가 합동 진행한 이번 여론 조사에 따르면, 할로윈에 일반적으로 사탕을 나눠주었던 캐나다인들의 28%가 올해에는 사탕을 나눠 줄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다른 28%는 한번도 사탕을 나눠준 적이 없으며, 올해에도 나눠줄 계획이 없다고 답했는데요.

하지만 설문에 응답한 캐나다인 중 나머지 44%는 여전히 ‘trick-or-treaters’를 통해 사탕을 나눠 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번 할로윈에는 불꺼진 현관문을 평소보다는 조금 더 많이 마주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절반은 사탕을 나누어 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trick-or-treaters’에 문을 열어 줄 의사가 가장 적은 주는 퀘벡주로 사탕을 나눠 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9%에 불과합니다. 한편, 앨버타주에서는, 설문 응답자의 63%가 사탕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을 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20년 할로윈에 자녀를 외출시킨 경험이 있는 설문 응답자 중 93%가, 올해도 자녀에게 ‘trick-or-treaters’를 허락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