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츠포드 또 한번 홍수…대피명령

아보츠포드 또 한번 홍수…대피명령

주말간 세차게 내린 비가 아보츠포드에 또 한번 홍수를 불러왔습니다. 일요일 아침, 헨리 브론 (Henry Braun) 시장은 “생명에 대한 즉각적인 위험”이 있다고 밝히며, 새로운 대피 명령을 Huntingdon Village 지역에 내렸습니다. 이는 서쪽으로는 Sumas Way 까지, 그리고 동쪽으로는 A Street 과 2nd Street까지, 북쪽으로는 Farmer Road, 그리고 남쪽으로는 미국 국경에 맞닿은 곳까지 해당됩니다. 워싱턴주의 Nooksack 강은 아직 둑이 넘치지 않았지만, 아보츠포드 경찰은 “미국 Sumas 지역의 홍수가 북쪽을 향하고 있으며, 아보츠포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토요일, 헌팅턴 빌리지로 향하는 물을 우회시키기 위해서 180명의 군인들이 동원되어 모래주머니를 사용해 약 500m의 벽을 쌓았던 바 있지만, 예보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쌓아놓은 벽으로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입니다.

 대피명령은 “즉각적으로 장소를 떠나기 바란다”며 “최소한의 차량을 사용하고, 자리가 남는다면 이웃들을 더 태워 이동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피할 시 주민들은 문과 창문들을 모두 닫고, 냉장고와 냉동고를 제외한 가스와 전자 제품들을 모두 차단한 뒤, 응급처치함과 필요한 약, 그리고 열쇠등을 챙길 것이 권고됩니다. 대피한 주민들은 McMillan Road에 위치한 아포츠포드 레크리에이션 회관에 설치된 응급 지원 센터 (Emergency Support Service)의 접수처에서 등록해야 합니다. 

(사진 =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