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채용 중단…7800명 직원 AI로 대체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IBM은 이번 주 향후 5년간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7,800여개의 백오피스 채용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고객을 직접 대면하지 않는 26,000개의 일자리 중 30%를 일시 중지하는 것입니다.

IBM 최고경영자(CEO)인 아빈드 크리슈나에 따르면 인력 감축으로 공석이 될 자리는 충원하지 않을 예정이며, 그 외의 자리에도 채용 중단이 있을 예정입니다. 크리슈나는 2020년부터 CEO 자리를 맡아 왔으며, 향후 5년 내에 완전 자동화될 가능성이 높은 업무의 예로 고용 확인서 작성 및 부서 간 직원 이동이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노동력 생산성 평가를 포함한 특정 인사담당자의 역할은 향후 10년간 대체될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습니다.

IBM은 밴쿠버, 미시시가, 몬트리올 등 캐나다 전역에 오피스를 둔 미국 테크놀로지 기업입니다. IBM은 지난 1월 연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후 직원의 약 1.5%인 3,900명을 전 세계적으로 감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IBM는 1분기에 7,00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였으며, 따라서 전체 직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인공지능의 사용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 기술을 활용하여 운용을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비용을 절감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는 3억개의 일자리가 감소하거나 완전히 AI로 대체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채용을 중단하기로 한 IBM의 결정은 현재의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이로써 많은 사람들이 AI 중심의 경제에서 노동 시장이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 의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한편, 크리슈나는 인터뷰에서 올 하반기 미국에서 “얕고 짧은" 경기 침체의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업계 전체에서 추가적인 일자리 감소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