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플레이션, 고공행진 하는 계란값

에그플레이션, 고공행진 하는 계란값

식료품값이 많이 올라서 이제는 20불 정도로는 마땅히 살 수 있는 것도 없을 지경에 이르렀는데요. 특히 계란이 식품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아, 캐나다와 미국 모두에서 계란 한 묶음의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 통계청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계란은 2021년 12월 대비 16.5% 상승한 것으로 보고되었는데요. 미국의 경우엔 12월 중 계란값이 60% 급등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국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A등급의 큰 계란 12개 평균 가격은 2022년 1월 1.93달러였으며 같은 해 12월까지 4.25달러까지 오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금값을 방불케 하는 계란값 때문에 인터넷엔 갖가지 유머 있는 사진들도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어떤 이는 많이 구매해두었던 계란들을 보이며 자신의 “성공”을 과시하기도 했고 한 식료품점에서는 전자제품을 팔듯 보안 잠금장치를 설치한 곳에 계란을 판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계란이 1개씩 포장되어 1달러에 판매되는 곳도 있는 것 같은데요. 

다가오는 4월 부활절 전까지 계란값이 다시 정상의 궤도로 돌아올 수 있을지 에그플레이션의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