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지는 발 뒤꿈치, 어떻게 해야 할까?

"보습 크림 꾸준히 발라주는 게 가장 좋은 관리법"

어느 날 무심코 발 뒤꿈치를 봤는데 가뭄 온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져 있다면? 발 뒤꿈치가 쩍쩍 갈라지는 증상을 '발 뒤꿈치 각화증'이라고 하는데, 각화증이 생기는 이유는 수분 부족 때문입니다.
피부 어디든 반복적으로 물리적 자극을 받으면, 우리의 몸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각질층을 만들어 그 부분을 덮습니다. 일종의 보호막인 셈인데요. 이렇게 생긴 각질층은 점점 두꺼워져, 외부로부터 오염 물질 침투를 막고 피부 수분 증발을 방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각질층이 심하게 쌓이면 미관상 보기 흉하고 불편하기까지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발 뒤꿈치에 생긴 각질층을 제거하려고 손톱으로 뜯거나 손톱깍이 등으로 각질을 제거합니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정상 부위까지 제거해 피부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세균에 감염되어 부위를 더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전문가는 "보습력이 뛰어난 전용 발 크림을 자주 바르는 게 가장 쉬운 관리법"이라며 "발 전용 각질 제거기(버퍼)를 이용해 문질러 발 각질층을 안전하게 저거한 뒤, 보습 크림을 바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버퍼를 이용할 때는 마른 상태에서 슬슬 밀어야지, 물에 불린 상태에서 사용하면 정상 부위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별히 과격한 운동 같은 것을 하지 않았는데 되었다면, 신발이 잘 맞지 않아서 생길 확률이 높으므로, 신발 안에 패드를 깔거나, 맞는 사이즈로 신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발 뒤꿈치 갈라짐의 원인은 여성 호르몬 부족, 당뇨병, 폐경, 무좀균, 유전적 요인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데도 차도가 없다면 병원을 방문해 이러한 원인들 때문인지를 검사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셔터스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