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Top 하이킹 명소, 가리발디 주립 공원

하이킹은 밴쿠버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야외 활동 중 하나입니다. 가깝게는 그라우스 산에 있는 그라우스 그라인드, 딥코브 등이 있으며, 조금 더 멀리 나가면 조프리 호수 등 다양한 곳으로 하이킹을 다니며 멋진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가리발디 주립 공원(Garibaldi Provincial Park)은 밴쿠버 하이킹 코스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하이킹 명소 중 하나입니다. 휘슬러와 스쿼미시 사이에 위치한 가리발디 호수는 가벼운 등산 코스라기보다는 왕복 7 시간에서 8 시간 정도 걸리는 본격적인 하이킹 코스입니다(왕복 하이킹 거리는 약 18km).
왕복 하이킹 거리가 약 5 - 6km 정도 되는 조프리 호수를 체험해 보셨다면, 그것보다 훨씬 더 길고 힘든 하이킹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이킹 코스가 매우 길기 때문에 체력 안배가 중요합니다.
등산화, 간식, 물, 등산용 지팡이 등 제대로 준비를 해서 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리며, 등산에 익숙지 않은 분들은 발에 물집이 잡히거나 다음날 근육통에 시달릴 수 있는 만큼 준비를 잘하시고 가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반려 동물은 입산 금지입니다)
피부가 잘 탈 수도 있으니 선크림 및 모자 등을 챙겨 오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또 야생동물들을 많이 볼 수 있고, 봄이나 가을에 가면 여름에 갈 때보다 곰과 마주칠 확률이 더 높으니 곰 퇴치용 스프레이를 구비해서 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가리발디 주립 공원 산의 최고봉은 해발 2600미터, 그리고 호수는 해발 1500미터 지점에 있으며, 산이 험해 호수까지 가로지르는 길이 아닌 빙빙 지그재그로 둘러가게 산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수심이 250미터나 되는 가리발디 호숫물 역시 조프리 호수처럼 빙하 녹아 만들어져 물빛이 신비롭고 아름다운 옥빛을 띄워 6월 – 9월에 가시면 멋진 장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물빛이 옥빛인 이유는 동쪽의 스핑스 빙하와 남쪽의 센티널 빙하 속에 칼슘, 미네랄, 염분 등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산속 깊숙이 들어가는 하이킹 코스인 만큼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아오른 숲이 전해 주는 매력을 호수로 가는 여정 내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여름에 오면 사람들이 수영복을 입고 호수에서 물놀이는 하시는 분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겨울 특히 12월말부터 4월말 사이에 방문하시면 꽁꽁 언 호수를 보실 수 있으니, 호수를 보러 가시는 분들은 유념해 두시기 바랍니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캠핑 야영장도 정해져 있으며, 인기 명소인 만큼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드니 일찍 출발해 주차 공간을 확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올가을 가리발디 주립 공원으로 가셔서 자연 속에서 가을을 만끽해 보세요.
*가리발디 주립 공원은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차로 출발할 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리발디 주립 공원>
위치: 1376 Depot Rd E, Brackendale, BC
홈페이지: http://www.env.gov.bc.ca/bcparks/explore/parkpgs/garibal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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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리발디 주립 공원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