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BC주의 작은 하와이, 트리뷴 베이 주립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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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 Park 댓글 0건 조회 1,465회 작성일 18-05-31 12:15본문
밴쿠버를 포함한 BC주는 수목이 무성하고 물도 맑고 깨끗하지만, 북서태평양 및 하와이 하고는 느낌이 또 다릅니다. 하와이 하면 떠오르는 코코넛과 야자수를 볼 순 없지만, 하와이 이상으로, 또 BC주에서 최고라고 할 만큼 깨끗하고 맑은 물이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혼비 아일랜드(Hornby Island)에 위치한 트리뷴 베이 주립 공원(Tribune Bay Provincial Park)은 BC주에서 가장 따뜻하고 또 아름다운 해변을 갖고 있습니다. 혼비 아일랜드는 밴쿠버 섬 쪽에 있는 작은 섬들 중 하나로, 빅토리아에서 북쪽으로 한참 더 올라가야 나오는 곳에 있습니다. 빅토리아에서도 혼비 아일랜드까지 가려면 약 3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어쨌든 그렇게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탓인지 자연이 아주 잘 보존되어 있으며, BC주 공원 관리청도 인증할 만큼 멋진 휴양 명소기도 합니다. 1km짜리의 하얀 백사장이 깔려 있는 이곳은 ‘작은 하와이(Little Hawaii)’로 부를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곳입니다.
여름뿐만 아니라 봄에 찾아도 방문객들에게 멋진 모험과 그림 같은 자연의 모습을 선사합니다. 봄에 이 주립 공원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은 해안가 너머 언덕을 뒤덮은 야생화들이 인상적이었다고 호평할 만큼 야생화들로도 유명합니다. 여름에는 물론 백사장과 해안가를 따라 예술 작품처럼 늘어선 바위들이 계절에 맞는 풍경을 선보입니다. 수온이 따뜻하고 수심도 얕아 제대로 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트리뷴 베이 주립 공원이 이렇게 깨끗한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만큼, 밴쿠버에서 트리뷴 베이 주립 공원까지 가는 길은 그다지 쉽지만은 않습니다. 트리뷴 베이 주립 공원에 가기 위해선 페리를 총 3번 타야합니다. 다행인 점은 그중 2번은 이동 시간이 30분 미만이라는 점입니다.
밴쿠버에 다운타운에서 페리를 타고 나나이모로, 나나이모에서 덴만 아일랜드(Denman Island), 그리고 마지막으로 혼비 아일랜드로 이동하게 됩니다. 연착 같은 시간 지연이 없다면, 밴쿠버에서 트리뷴 베이 주립 공원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6시간으로, 당일치기보다는 1박 2일 또는 2박 3일 등의 일정으로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혼비 아일랜드의 면적은 29.92 제곱킬로미터로, 섬의 40% 정도가 수목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주민들은1000명 안팎으로, 주로 예술가, 은퇴자들이 많이 이곳으로 와 정착해 살고 있습니다. 여름철이 인기가 제일 많아서, 성수기 때는 인구가 4배로 늘어날 만큼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옵니다.
(사진= BC 정부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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