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빌 아일랜드가 차 없는 거리가 된다면?

그랜빌 아일랜드가 차 없는 거리가 된다면?

작은 섬이지만 늘 사람들로 붐비는 관광명소, 그랜빌 아일랜드가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차 없는 거리가 된다면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요?

오로지 보행자만을 위해 섬 전체에 차량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하는 아이디어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SaveGranvilleIsland라는 이름의 작성자가 레딧에 올린 이 아이디어는 차 없는 그랜빌 아일랜드를 만들기 위한 접근 방식과 상세한 설명, 그래프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주말에 일시적으로라도 수행될 수 있으며 교통 지휘를 위한 경찰과 경비원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마다 그랜빌 아일랜드 전체를 보행자 전용 구역으로 만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섬 전체가 보행자 전용 구역이 되면 사람들의 혼잡을 줄이고 더욱 안전한 거리가 되는 것은 물론, 노점상과 공연, 파티오 등을 위한 더 많은 공간이 이용될 수 있습니다. 

이 계획은 사실 이미 만들어져있던 그랜빌 아일랜드 2040 비전의 일부인데요. 여기에 약간의 수정이 더해지고, 교통에 관해서는 전반적으로 트랜스링크 등 제 3자에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현재 밴쿠버 시는 노면전차의 네트워크를 복구하는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따르면 그랜빌 아일랜드 근처부터 메인스트리트 사이언스 월드 역까지 노선이 운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집니다. 

차 없는 그랜빌 아일랜드라는 멋진 계획이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시에서도 관심을 갖고 빠르게 진척시켜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네요. 

(사진= @SaveGranvilleIsland/Red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