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고양이 130여 마리 냉동고에서 죽은 채 발견돼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Myvet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24회 작성일 22-06-15 09:29본문
고양이 130여 마리 냉동고에서 죽은 채 발견돼
고양이 130여 마리가 BC주 북부의 한 냉동고에서 죽은 채 발견돼 동물 학대 방지협회 SPCA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끔찍한 현장이 발견된 곳은 프린스 조지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정도 떨어진 밴더후프의 트레일러 안, 3개의 냉동고였는데요. 아일린 드레버 동물 보호 책임자는 “우리는 과거에도 죽은 동물들을 봐왔지만, 결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충격적인 마음을 전하며 “그렇게 많은 동물들이 냉동고에 죽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냉동고 사건이 있은 뒤 6일 후 직원들은 밴더후프에서 북쪽으로 60km 떨어진 곳의 Fort St.James에서, 앞서 발견된 트레일러와 같은 사람이 소유한 트레일러에 대해 수색 영장을 집행했는데요. 여기서 또 120마리의 고양이와 세 마리의 치와와가 상당히 오염된 환경에서 살고 있던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드레버는 성명을 통해 “침실로 들어가는 입구와 복도가 배설물로 덮여 있었고, 트레일러 전체는 매우 뜨거웠으며 쌓인 소변으로 인해 암모니아 냄새가 진동했다”고 말했습니다.
동물 구조 기관은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가구 이곳저곳에 숨어 있었으며 치아와 호흡기 질환, 벼룩, 소변 화상 등 수많은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마실 물이 없던 것은 물론, 바닥에 널려 있던 마른 사료는 소변과 배설물로 오염되어 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동물들이 구조될 당시 트레일러 주인은 현장에 없었습니다.
드레버는 동물들이 이와 같은 불안한 환경에 살아야만 했던 것이 유감이며, 이제라도 그곳에서 나올 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밴더후프의 사유지에서 죽은 고양이들의 시신 일부는 사인을 밝히고자 부검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BC주 동물 학대 방지법에 따르면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유죄판결에 따라 7만 5천 달러 이하의 벌금이나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두 가지 모두에 처하게 됩니다.
(사진= SPCA)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