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로 사망사고 잇달아...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로 사망사고 잇달아...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지난 6개월간 사망한 밴쿠버 시민만 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밴쿠버 소방국은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가 도시에 점점 치명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올해 들어 배터리 관련 화재로 인한 사망사고가 연이어졌기 때문입니다. 2022년에 들어 화재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총 7명이었는데 이 중 5명이 배터리 화재 사고로 인한 사망이었습니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그 크기는 작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전력을 가진 충전식 전지입니다. 노트북과 휴대폰 등 휴대용 전자제품에 자주 사용되며 최근엔 전기 자전거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발생한 배터리 화재 사고는 지난 주말 SRO에서 발생한 화재였는데요.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밴쿠버 소방국은 이와 같은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2016년 이후 5배나 증가했다며 “리튬이온 배터리를 안전하게 작동하는 데 있어 내재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의 대부분은 캐나다에서 승인되지 않은 케이블 또는 손상된 케이블 등으로 배터리를 충전했을 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국은,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것이 저렴하고 매력적일 수 있지만 비용을 더 들여서라도 공식적으로 승인된 옵션을 선택해주기를 촉구했습니다. 

또 소방국은 가능하면 침실 밖이나 집 밖에서 기기를 충전할 것을 권하며 “과다 충전하거나 잘못 충전될 시 가열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내부 폭주 현상이 발생해 화재 및 폭발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연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기 운송 모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전기 자전거나 전기 스쿠터가 많은 이점을 갖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도록 주의하는 습관이 필요하겠습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