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 수백 명 모여, 브로드웨이 계획 반대 집회

시청 앞 수백 명 모여, 브로드웨이 계획 반대 집회

200여 명의 밴쿠버 시민들이 7일, 밴쿠버 시청에 모여 브로드웨이 계획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집회 “모든 목소리를 위한 밴쿠버:  A Call to Action Rally”에는 20개의 다른 협회들과 지역사회 단체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전 11시에 시청 북쪽 입구 앞에서 모인 이들은 몇 주간 시의회에서 듣게 될 브로드웨이 계획과 밴쿠버 계획에 반대하는 이들의 연설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빌 타일먼 의원에 따르면 이 단체는 브로드웨이 계획과 시청의 전반적인 투명성 부족, 적절한 가격의 주택 재고의 침식 등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단체는 발표문을 통해 “브로드웨이 계획은 도시 500블록 지역의 엄청난 밀도 증가를 제안하는 것”이라며 “기존 지역사회 계획이 무시되고 있으며 성장 지원에 필요한 인프라 및 거주 가능성과 경제성을 보장하기 위한 이웃 기반 계획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주최 측은 “최근 스튜어트 케네디 시장은 브로드웨이 계획이 처음부터 잘 고안된 것이 아니며 일어난 문제에 효과 없는 반창고를 붙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하는 애매한 세입자 보호 계획을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시의회는 현재 브로드웨이 계획에 관한 마지막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브로드웨이를 따라 새로운 지하철 노선이 생기며 새로운 도심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밴쿠버 시는 성명을 통해 “밴쿠버 계획과 브로드웨이 계획을 통해 우리는 스카이 트레인 및 고속 교통망을 확장시켜 도시 전역에 걸쳐 더 많은 종류의 주택 선택권을 창출하고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이나 통근하기 쉬운 곳에 일자리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며 “시청에서 열린 모임의 주최자들과 함께 설문 조사, 오픈 하우스, 워크샵, 팝업 부스 및 관계자 회의 등을 갖고, 주민들이 더 많은 주택을 건설하고 지역 경제를 지원하며 기후 위기에 대한 실행 가능한 접근 방식을 원하고 있음을 분명히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SusanThom8/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