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주식과 부동산 급락 가능성 경고

IMF, 주식과 부동산 급락 가능성 경고

10월 12일, 국제통화기금 (International Monetary Fund; 이하 IMF)가 반기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 (WEO) 와 금융 안정성 보고서 (FSR)을 통해 코로나19 유행과 그로 인한 높은 실업률로 인해 미국 연방 준비 제도 (Federal Reserve; 이하 Fed)와 다른 중앙 은행들이 제공하는 지원이 끊긴다면, 국제적인 증권 시장과 집 값이 급작스럽고 가파른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 (물가 상승)이 잡히지 않는다면, 중앙은행과 Fed가 긴축에 나서야 할 것이며, 이는 주가와 부동산의 급락이로 이어질 것이라는 뜻입니다. 주가는 지난 18개월 동안 가격과 가치의 불일치가 커지며 회사들의 경제적 기반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 되었다는 의견이며, 부동산 역시 최악의 경우 다음 3년간 약 14% 에서 22%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IMF는 주택 가격이 2007년 세계금융위기가 오기 직전과 비슷하게 오르긴 했지만, 은행 시스템이 당시에 비해 안정적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토비어스 에이드리언 IMF 통화자본시장 국장은 “충격은 중앙은행들로 부터 직접 오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예정됐던 것 보다 훨씬 빠르게 긴축을 행할 것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주식과 부동산의 평가액이 현재 상당히 높게 오른만큼, 긴축에 의한 매도세 역시 상당할 것을 우려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유행에 의한 인플레이션 역시 전례없이 높지만, IMF, Fed, 그리고 중앙은행 모두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데에 동의한다며, “하지만 여러 불확실성이 존재하므로, 중앙은행이 어떻게 대처할 지, 또 어떤 정책 변화가 일어날 지 역시 불확실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