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밴쿠버(YVR)-싱가포르(SIN) 직항 생긴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올해 밴쿠버(YVR)-싱가포르(SIN) 직항 생긴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밴쿠버 국제공항(이하 YVR)에서 싱가포르 창이 공항(이하 SIN)까지 직항으로 연결되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 항공 측은 계절별로 주 4회씩, SIN에서 YVR까지의 직항 노선을 운행할 것을 공식적으로 확정 지었다고 밝혔습니다. 기간은 올해 12월 2일부터 내년 2022년 2월 15일까지입니다. 이때 밴쿠버는 SIN과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이하 SEA) 사이의 경유지가 됩니다. 

SIN행 항공편 중 두 대는 싱가포르 정부의 VTL(Vaccinated Travel Lane) 지정에 따라 운행될 예정입니다. VTL의 지정을 따르는 운행 하에서는 완전 백신 접종을 받은 여행객의 경우 무방역 여행이 가능합니다. 현재 싱가포르는 이달 말부터 캐나다와 미국까지 VTL을 확대해나갈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IN과 YVR, SEA를 잇는 노선의 항공권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10월 12일 정오부터 판매될 예정입니다. 백신 접종 여행권 신청도 당일부터 가능하니 VTL 항공편 이용을 원하시는 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조안 탄(Joann Tan) 싱가포르 항공 마케팅 기획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번 노선의 신설과 VTL 서비스 등으로 인해 “싱가포르 항공 고객들이 연말 휴가철 동안 더욱 원활한 북미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며 “싱가포르 항공은 앞으로도 항공 여행에 대한 수요를 주시하고 이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밴쿠버와 싱가포르 사이의 노선은 지난 2009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운항이 중단되었던 바 있습니다. 이후 점차 직항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해 이와 같이 다시 부활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