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코로나19 양성판정 받은 아이 엄마 왈, “같은 반 학부모들에게 통지, 몇일이나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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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ameli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856회 작성일 21-09-23 18:42본문
코로나19 양성판정 받은 아이 엄마 왈, “같은 반 학부모들에게 통지, 몇일이나 걸려…”
써리에 거주하는 10살짜리 초등학생 아이의 엄마인 트레이시 토마스 (Tracey Tomas)는 아들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후 보건당국에서 같은 반 아이들의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까지 수일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아들 윌리엄 리차드슨 (William Richardson)이 화요일 힐크레스트 초등학교 (Hillcrest Elementary School)에서 돌아온 후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으며, 다음 날 수요일 검사를 받았고, 목요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오후 1시쯤 판정을 받았고, 학교에 전화해 즉시 이 사실을 알리며 그가 몇학년인지, 어떤 수업들을 들었는지 등등을 즉시 알렸다” 며, 하교까지 2시간 정도 남은 시점이라 당일에 안내문을 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학교는 당일 어떠한 공지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그녀는 프레이저 보건당국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감염 접촉 추적자 (감염병에 걸린 환자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는 일을 하는 사람)가 몇시간 내로 연락을 줄 것”이라고 안내 받았으나, 몇일이 지나도록 아무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토마스는 결국 학교 페이스북 사이트를 통해서 학부모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로 결심합니다. 일요일, 그녀는 아들 윌리엄을 응급실로 데려갑니다. 그녀는 아이의 안색이 회색빛으로 변했으며, 기침을 하고 숨을 잘 못 쉬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화요일, 그녀는 드디어 감염 접촉 추적자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감염 접촉 추적이 좀 더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달 초,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은 BC주 내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우, 더 이상 학교 전체에 공지를 보내지 않을 것이며, 확진자와 접촉 등으로 코로나19에 노출된 가능성이 있는 이들만 직접적으로 연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화요일, 그녀는 이 방침을 번복시킨다고 다시 발표하며 “학부모들은 바이러스 전파 현황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 당국으로 부터 직접 정확한 정보를 들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그녀는 현재 “프라이버시를 좀 더 존중하고 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상중에 있다”고 전하며 “주말까지는 새로운 시스템이 완성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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