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킴의 1.5세 서바이벌 영어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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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제프리 킴의 1.5세 서바이벌 영어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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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vancouv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61회 작성일 21-01-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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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과 문맥의 중요성”

 

 

어떠한 언어를 배울 때 초보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그 언어 안의 단어의 “뜻”만 모국어로 알고자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흔히 한인들이 하는 방법인 try = 시도하다, pay = 지불하다, she = 그녀 등의 천편일률적인 단어암기가 21세기에 접어들었음에도 그 위세를 떨치고 있음을 볼 수가 있는데요. 그러나 우선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은 단어라는 것은 상황과 문맥에 따라 변화무쌍한 것 이므로 위의 예들처럼 그렇게 간단치가 않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언어학에선 이런 부분을 연구하는 “화용론” 이라는 것까지 있는 것이죠. 쉽게 말해서 Pay 라는 말을 할 때도 돈을 “지불하다”라는 전통적 의미가 있는가 하면 pay for your sin 같이 너의 죄값을 치른다 라는 의미도 있을 수 있고 pay a compliment 라고 칭찬을 하다 에서 “하다”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는 말입니다. 이러니 pay 라는 단어를 열나게 외워봤자 문장을 제대로 구성해서 상황과 문맥에 맞게 쓰지 못하는 것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할인쿠폰”이 어디서 어떻게 쓸 수 있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수집만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입니다. 또 다른 예인 think 를 보시죠. Think = 생각하다 는 단순히 생각하다 라는 말로 정의를 지을 수는 없습니다. 다음의 문장을 보시죠.

 

(coffee 를 마셔보고는) 이거 너무 뜨거운데…..

 

이 문장을 보시면 여러분들 열이면 열 다 This coffee is too hot. 정도를 떠올리실 것이고 그게 맞긴 합니다. 그러나 저 상황의 좀 더 정확한 문맥상의 의미를 보자면 I think this is too hot. 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저 말이 포함하고 있는 의미는 “이 커피 너무 뜨거운 거 같은데.” 에서 “같은데”의 의미가 들어가 있고 놀랍게도 I think 는 여기서 “나는 생각한다.” 가 아니라 “~한 것 같은데”라는 의미라는 겁니다. 이러니 그 쉬운 I think 를 시험 등에서 적재적소에 못 활용하시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그럼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을 해나갈 수가 있을까요? 결국은 상황별로 Canadian들이 많이 쓰는 표현을 자꾸 읽고 듣지 않는 한 절대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Jeffrey가 항상 말씀 드리듯이 어려워서 신문을 안 읽고 다 대문자체라서 거슬려서 영어만화책도 안 읽고 수준에 안 맞아서 소설을 안 읽고….. 이런 식으로 하시다가 20년, 30년 훌쩍 가버리고 그 이민생활 동안 남는 건 다른 사람들 앞에서 몇 십 년 Canada에서 살았다고 하기에 부끄러운 영어실력으로 계속 후회만 늘어 가시게 됩니다. 또한 상황에서 만들어지는 문장들은 참 다양한 개인들의 대화 중 의도를 전달하게 되는데요. 다음 장면을 한 번 확인해보시죠. 

 

친구1 : 요새 잘 지내냐? 술 한잔 그립네.

친구2 : 응, 내가 요새 좀 바쁘네.

 

친구1의 대사인 “술 한잔 그립네.”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는 본인이 술이 그립다는 말이지만 사실은 문맥상으로의 의미는 “술 한잔 같이 하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친구2의 대답은 본인이 바쁘다는 말이지만 사실은 술 한잔 할 시간이 없다는 말을 돌려서 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렇게 문자 그대로만을 생각하며 언어를 배우는 것은 말 그대로 수박 겉핥기를 넘어서 수박이 어떻게 생겼다만 말로 듣는 수준인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분들은 독해를 하실 때도 단어 하나하나는 다 번역할 수 있는데 문장 전체가 무슨 말인지 모를 경우들을 숱하게 겪게 되는 것이죠. 그 외에도 이 부분이 해결이 되지 않으면 상황을 들으며 답을 찾는 CELPIP listening 시험에서 매우 쓴맛을 보게 되실 겁니다. 결국 상황과 문맥이 없는 언어는 존재치 않습니다. 한국말도 여러분들이 모르고 쓰시는 것뿐이죠. 무수히 많은 문장들이 그때그때 의미를 달리하며 문맥과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쓰이고 있답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단순암기가 아닌 다양한 문맥과 상황을 고려한 영어를 익히시기 바랍니다. 도서관등에서 어린이용 동화책을 잡는 건 어떨까요? 최고의 영어 공부법입니다. 

 

Context is one of the most single important things in a language. Keep that in mind and open your eyes to the new world!

 

글/ 제프리 김(CLC센터 대표강사)

문의/ 604-838-3467, clccelpip@gmail.com 카톡 ID: clc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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