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 쓴 커플, 헬스장에서 기침하는 시늉했다가 과태료 460불

마스크 안 쓴 커플, 헬스장에서 기침하는 시늉했다가 과태료 460불

마스크를 안 쓴 채 헬스장 안에서 기침하는 시늉을 한 한 커플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과태료 460불을 부과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밴쿠버 경찰은 “해당 사건은 지난 16일, 폴스 크리그 지역에 있는 사설 헬스장에서 일어났다”며 “한 커플이 마스크도 안 쓴 채 헬스장으로 들어오더니, 사람과 장비 등을 향해 기침을 했다는 헬스장 주인의 신고에 출동했다”고 전했습니다. 심지어 그 커플은 헬스장 회원도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밴쿠버 경찰에 따르면, 커플은 60세 남성과 25세 여성으로, 경찰에게 “헬스장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 봐서 기침하는 척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커플을 헬스장 밖으로 나가달라고 명령하기 전에 각각 230불 과태료를 부과하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이러한 장난이나 시늉은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모두가 힘든 시기에 서로를 배려해 주어야 잘 이겨낼 수 있다. 사회 분위기를 해치는 이런 행동은 가차없이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pixabay )